포커 토너먼트에서 상대의 오픈 레인지를 고려하여 빅블라인드에서의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대가 버튼에서 70%의 레인지로 오픈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상대의 오픈 레인지에 따라 우리의 기대값(EV)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최적의 대응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대의 오픈 레인지 분석
먼저, 버튼에서 70%의 핸드로 오픈하는 상대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는 저번 글에서 다뤘던 55%의 오픈 레인지보다 15% 더 넓은 범위입니다.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대가 오픈하는 핸드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우리의 대응 전략도 달라져야 합니다.
상대가 버튼에서 70% 레인지로 민레이즈 오픈할 때, 우리가 빅블라인드에서 20bb로 올인할 경우의 기대값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상대의 콜링 레인지는 모든 페어, A5o+, A3s+, KTo+, K9s+, QTs+로 가정합니다.
기대값 분석
표를 통해 상대가 버튼에서 70% 레인지로 오픈할 때, 우리가 빅블라인드에서 올인할 경우의 기대값을 분석한 결과, 많은 수딧 카드와 오프숫 카드들이 폴드보다 좋은 EV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대가 자주 레이즈/폴드 할 때, 그의 스택 중 10%가 우리에게 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빅블라인드에서 아주 공격적인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J8s와 같은 핸드들은 플랫콜을 했을 때 0EV를 기록하기 때문에, 이러한 핸드들로는 플랫콜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스몰 블라인드에서 많은 핸드를 오픈할 때는 J8s와 같은 핸드들로 플랫콜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3벳 올인 레인지 설정
상대의 오픈 레인지가 넓어질수록, 우리의 3벳 올인 레인지도 넓어져야 합니다. Q2s, Q3s, J2s, J3s, J4s, T3s, T4s, 63s와 같은 핸드들은 콜만 하고 플랍을 보기에는 좋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폴드하는데, 이는 실수입니다. 이러한 핸드들은 폴드하는 것보다 3벳 쇼브를 하는 것이 최소 0.3bb 더 이득이 됩니다.
상대가 100% 오픈할 때
상대가 스몰 블라인드에서 100%의 핸드로 오픈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최적의 플레이가 아닙니다. 이는 빅블라인드가 10bb를 가지고 거꾸로된 자리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모든 카드로 올인하는 것이 폴드보다 좋은 EV를 줍니다. 예를 들어, J8s의 경우 +0.5bb까지 올라가며, J2s의 경우 +0.1bb가 됩니다. 따라서 상대가 100% 오픈할 때는 매우 공격적인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전에서의 적용
실전에서 이러한 전략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상대의 오프닝 레인지, 콜링 레인지, 상대의 행동 패턴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우리의 플레이를 최적화하고, 릭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상대의 오프닝 레인지를 무시하고 카드와 스택 사이즈만 보고 결정을 내리는 고정된 전략을 피하고, 항상 상대의 행동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
포커 토너먼트에서 빅블라인드 전략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오픈 레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최적의 대응 방법을 설정해야 합니다. 상대의 레인지가 넓어질수록 우리의 대응도 더 공격적이어야 하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기대값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항상 상대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슈퍼터보에서 큰 엣지를 가지는 방법입니다.
